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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마라탕
별빛마라탕

별빛마라탕은 홍은동에 위치한 마라 전문 음식점입니다. 기존의 마라 전문점과 달리 와인을 함께 판매하며,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먼저 마라탕이 어떤 음식인지 알려드리고, 마라탕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빛마라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라탕이란?

마라탕은 쓰촨 성에서 유래된 중국 음식으로 매콤하고 얼얼한 국물 요리입니다. 쓰촨 지방의 다른 음식과 같이 강한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마라탕의 핵심은 감칠맛 나는 국물에 있습니다. 마라, 사천 후추, 말린 고추, 마늘, 생강 및 다양한 향신료를 조합하여 국물의 맛을 냅니다. 그 결과 마라탕의 특징인 얼얼한 매운맛을 내는 국물이 탄생합니다. 마라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커스터마이징입니다. 식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옵션 중에서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게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얇게 썬 고기(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다양한 야채(버섯, 잎채소, 두부), 국수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선호도와 식단 선택에 맞춰 요리를 맞춤화할 수 있습니다. 마라탕은 매운맛으로 유명하며 개인의 입맛에 맞게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칠리 페퍼, 칠리 오일 또는 사천 후추를 국물에 더 많거나 더 적게 추가하여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천 후추 열매의 혀가 마비되는 느낌은 마라탕의 풍미를 높여주며 이 얼얼함 정도 역시 선택이 가능합니다. 마라탕은 중국 쓰촨 성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중국 전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라탕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한번 맛보면 그 맛에 빠져 마라의 맵고 얼얼한 맛을 계속 찾게 될 것입니다.

홍은동 맛집, 별빛마라탕

별빛마라탕은 홍은동 마라탕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다른 마라탕 가게와 달리 마라탕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별빛마라탕은 홍은 2동 주민센터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위에 아파트가 많아 동네 주민분들이 방문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1층에 와인 전문 매장이 크게 들어서있었고, 2층이 마라탕 가게였습니다. 1층에 있는 와인 전문 매장과 함께 콜라보를 하여 2층에서 마라탕과 와인을 함께 파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별빛마라탕의 내부는 마치 고급 와인바나 레스토랑을 연상케 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블랙인테리어에 비싼 와인병들이 줄을 지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마라탕 가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라탕을 참 좋아하고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마라탕을 먹을 때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위생입니다. 그러나 별빛마라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생등급 좋음 평가를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주방 안이 보였는데 음식을 깔끔하게 조리해 주는 모습에 더욱 믿음이 간 식당입니다. 홀은 적당한 편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마라탕 전문점은 보통 젊은 손님이 많은 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인지 별빛마라탕은 오히려 중년층 손님들이 더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마라탕과 와인을 함께 즐기다

별빛마라탕은 마라 전문 요리점입니다. 고급스러운 가게 분위기에 가격이 높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메뉴 가격이 모두 착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마라탕면, 마라샹궈, 마라라면, 새우계란볶음밥, 가지볶음밥이 있습니다. 이곳은 마라탕을 '마라탕면'이라는 메뉴로 팔고 있습니다. 보통 마라탕은 내가 원하는 재료를 담아 조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은 데 별빛마라탕은 야채, 버섯, 소고기 등의 재료를 주방장님이 직접 고르고 넣어 조리를 완료하여 주십니다. 이 방식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요리 메뉴로는 꿔바로우, 양꼬치, 마라떡볶이, 오이무침, 마라 야채 새우볶음, 마라 오징어, 쯔란 소고기 볶음, 마늘쫑 등심 볶음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봐서 맛이 궁금한 메뉴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마라 오징어가 궁금했습니다. 주류로는 와인, 맥주, 음료수가 있습니다. 와인은 글라스로 제공되며 가격이 5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 상당히 착한 가격입니다. 저는 '마라탕면'과 '꿔바로우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땅콩 소스가 올라간 마라탕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얼하고 매운 마라탕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주, 푸주, 청경채, 버섯 등 모든 토핑들이 적당하고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꿔바로우는 제가 먹었던 것 중 베스트 3안에 손꼽히는 것 같습니다. 바삭한 꿔바로우와 새콤달콤한 양념이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마라탕과 와인을 함께 즐겨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홍은동 '별빛마라탕'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이 아주 맛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