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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아 벨렘
코메아 벨렘

코메아 벨렘은 연남동에 있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입니다. 코메아 벨렘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포르투갈 식 에그타르트를 만듭니다. 코메아 벨렘 가게의 영업시간 및 기본정보를 알려드리고, 에그타르트 맛이 어떤지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코메아 벨렘, 영업시간 및 기본정보

코메아 벨렘은 에그타르트 전문점입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가게가 나옵니다. 가게는 아기자기한 연남동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가게의 작은 창문으로 새어나오는 달콤한 에그타르트 냄새에 매료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외관은 알록달록하여 마치 포르투갈의 작은 에그타르트 집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노란색으로 페인팅된 가게 외벽이 자연스럽게 에그타르트를 상기시켜서 좋았습니다. 외벽에는 에그타르트와 음료의 가격들이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가게가 귀여워서 그런지 손글씨 메뉴판이 괜히 더 감성적으로 느껴집니다. 에그타르트는 개당 2200원, 음료는 4000원을 넘기지 않습니다. 고물가의 시대에 나쁘지 않은 디저트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음료 종류로는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그린티 라떼, 연유 라떼, 초코 라떼, 밀크티, 레몬에이드가 있습니다. 모두 에그타르트와 잘 어울리는 것들입니다. 코메아 벨렘은 평일에는 모두 오후 12시 30분에 오픈합니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오후 6시 30분에 영업을 종료합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모두 저녁 9시까지 나름 늦게까지 운영합니다. 주말에는 1시에 오픈하여 오후 9시에 마감합니다. 영업시간이 요일별로 상이하니 참고하시어 방문 시 헛걸음하지 않길 바랍니다.

연남동 에그타르트 전문점

연남동에 수많은 에그타르트 전문점이 있지만 그곳 중에서도 저는 코메아 벨렘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코메아 벨렘은 제가 자주 가는 디저트 가게이기도 합니다. 하도 자주 가서 사장님과 친해질 정도입니다. 에그타르트라는 디저트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에그타르트는 프랑스 말입니다. 얇게 펴진 밀가루 반죽 위로 달걀, 설탕, 생크림, 바닐라를 섞어 만든 크림을 얹어 구우면 에그타르트가 완성됩니다. 말로는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만들기 정말 까다로운 디저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크림 반죽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줄줄 흐르거나, 에그타르트가 아닌 계란찜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밀가루 반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버터 향이 솔솔 나면서 겉이 바삭해야 하는데 반죽 농도를 잘못 맞추거나 베이킹 시간을 잘못 설정하면 바로 타버리거나 파이가 아닌 빵처럼 변해버립니다. 저는 에그타르트를 참 좋아합니다. 푸딩 같으면서도 파이 같은 그 식감과 달콤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에그타르트의 본거지는 바로 포르투갈입니다. 얼마 전에 저는 포르투갈의 문화가 남아있는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맛볼 기회가 생겨 자주 먹었습니다. 그곳의 에그타르트가 너무도 맛있어 한국에 돌아오기 아쉬울 정도였는데, 한국에서 더 맛있는 에그타르트 집을 찾았습니다. 알고 보니 코메아 벨렘도 포르투갈 식 에그타르트 전문점이었습니다.

에그타르트 맛 평가

코메아 벨렘은 우드톤의 감성적인 내부를 자랑합니다. 다만 홀이 매우 작은 편이며 자리가 7석 정도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자리에 착석하고 싶다면 1인 1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달콤하고 고소한 버터향이 반겨주었습니다. 맛있는 에그타르트가 한데 모여있는 것을 보니 하나만 사기에는 아쉬워 4개를 구매하였습니다. 겉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코메아 벨렘의 에그타르트 역시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윤기가 돌면서 패스츄리는 얇게 층층이 쌓여 있었고, 크림 부분은 노릇하게 잘 구워져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돌았습니다. 부서질세라 조심스레 한입 먹어보니 마카오에서 먹던 포르투갈 식 에그타르트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맛보다 더욱 뛰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나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다니 행복하고 황홀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페스츄리는 바삭바삭하고 계란 부분은 푸딩처럼 말랑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고소한 버터 풍미가 느껴지면서 바닐라 향이 마무리를 짓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사 온 에그타르트를 전부 먹어버렸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박스포장으로 12개 정도 사 오려고 합니다. 에그타르트가 아무리 맛있어도 쉽게 질리는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코메아 벨렘의 에그타르트는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