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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양꼬치

서대문 양꼬치는 춘리 마라탕 연남점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양꼬치와 마라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입니다. 생생정보통, 수요미식회 등 한국의 유명 방송들에 맛집으로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서대문 양꼬치' 기본 정보

서대문 양꼬치를 검색하면 춘리 마라탕이 나옵니다. 서대문 양꼬치와 춘리 마라탕은 같은 곳입니다. 한 영업점에서 두 개의 가게를 동시에 운영 중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한 가게에서 마라탕과 양꼬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서대문 양꼬치는 홍대입구 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나름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매장은 2층에 '서대문 양꼬치'라고 크게 쓰인 간판이 있기 때문에 찾기에 간편합니다. 다만 연남동 골목 쪽으로 들어와야 하기에 길을 잘 보고 들어와야 합니다. 매장은 해당 주소의 건물 2층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서대문 양꼬치의 화려한 방송 경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방영되었다는 사진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한국에서 나름 유명한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곳이라니 맛이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미식가로 유명한 연예인 성시경이 2번이나 방문한 곳이라니 기대가 안될 수 없었습니다. 가게의 문에서는 중국 느낌이 물씬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게 내부는 매우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마라탕 가게는 위생이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청결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홀 크기는 보통 정도이지만 테이블 개수가 많아 단체나 회식 장소로 방문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양꼬치와 마라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앞서 말했듯이 서대문 양꼬치는 춘리 마라탕과 함께 운영 중이기에 이곳에서 우리는 양꼬치와 마라탕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메뉴판에도 다양한 양꼬치 메뉴와 마라 메뉴가 있었습니다. 양삼겹, 마라쪽갈비, 양갈비살, 양등심, 소갈빗살, 양념꼬치, 소염통, 새우구이 등 맛있는 꼬치 메뉴가 너무나도 많아 주문하는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꼬치는 단품이나 섞어서 주문 가능하며 처음 주문할 시에는 최소 20 꼬치를 주문해야 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원하는 대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메뉴 고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세트 메뉴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대문 양꼬치는 2인부터 단체까지 주문할 수 있는 세트 메뉴 구성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마라 메뉴로는 마라탕 말고도 마라 전골이 있었습니다. 마라 전골은 생소한 메뉴라 궁금했는데 이 가게의 베스트 메뉴라고 합니다. '성시경의 먹을 텐데'와 '수요 미식회'에는 이 마라전골이 양꼬치와 함께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먹어 본 사람들이 다들 칭찬하는 메뉴였지만 양이 많을 것 같아 이번에는 마라 전골 대신 마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서대문 양꼬치에는 꼬치와 마라 메뉴 말고도 다양한 요리 메뉴가 있습니다. 찹쌀탕수육, 돼지쪽갈비, 양고기파 볶음, 유슬기, 개구리 뒷다리 튀김까지 너무 다양해서 놀랍고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양꼬치, 마라탕 식사 후기

저희는 두 명이서 방문하였고 양삼겹, 양갈비, 양등심, 마라쪽갈비를 각 5개씩 총 20 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양꼬치가 나오는 동안에는 마라탕 재료를 담으러 갔습니다. 저는 마라탕에 다양한 야채를 많이 넣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숙주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곳은 숙주가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야채들이 살짝 풀이 죽어 있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마라탕 매운맛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적당히 매콤한 맛을 원해 2단계로 주문하였습니다. 양꼬치를 주문하고 그 뒤에 마라탕을 주문했지만 마라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맵고 얼얼한 마라탕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 마라탕이 많이 들어오면서 마라탕 특유의 얼얼한 맛이 빠져 아쉬웠는데, 이곳은 현지 맛에 조금 더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양꼬치는 다 구워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재미로 양꼬치를 먹기도 하는데 이곳은 다 조리된 상태로 나옵니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배가 고팠고, 빨리 먹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조리된 양꼬치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양꼬치는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식지 않아서 20 꼬치 모두 따뜻한 상태로 잘 먹었습니다. 현지의 맛이 살아있는 마라탕과 가성비 좋게 양꼬치를 즐길 수 있어 좋은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