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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기로 소문난 명동교자 본점에서 칼국수와 교자만두를 먹고 왔습니다. 명동교자 본점은 서울의 중심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명동에서 미슐랭 빕구르망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명동의 명물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맛 중 하나인 명동교자 본점에서는 특별한 칼국수와 교자만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명동교자 본점의 칼국수와 교자만두 솔직 후기뿐만 아니라 팁과 방문 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명동교자 본점

명동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동교자 본점은 명동 중심가에서 몇 걸음 안 떨어진 골목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좋습니다. 명동교자는 명동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주변 골목에 쇼핑몰이 많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주변에 상권이 많아 볼거리가 많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라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이 싫다면 다른 식당을 이용하길 추천드립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는 만큼 차량을 이용할 때는 가까운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현명하고,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는 주변 유료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료 주차장이 있더라도 명동 거리 자체가 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료 주차장도 사람이 너무 많고 붐벼 이용이 어렵기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명동교자는 본점 외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분점은 본점에서 도보로 3분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있습니다. 분점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웨이팅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명동교자의 유일한 단점이 대기시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본점과 분점 모두 언제나 웨이팅이 긴 편입니다. 특히 기념일 같은 경우에는 3시간까지도 기다려야 합니다.

명동교자 본점
명동교자 본점

 

명동교자 방문 시 유의사항

명동교자는 언제나 사람이 붐비는 곳이기에 유의사항을 알고 방문하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 가능한 시간과 주문 방식, 추천 메뉴를 알고 방문하면 좀 더 빠른 주문과 식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매장 방문 유의사항 중 큰 부분은 바로 웨이팅 시간일 것입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기다림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로 아래 유의사항을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 선불제: 명동교자는 선불제의 주문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 웨이팅: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대기가 가장 적은 시간대는 평일 오후 중반입니다.
  • 추천 메뉴: 메뉴는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어려움은 없으나, 추천 메뉴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대표 메뉴로는 칼국수와 교자만두가 있으며, 콩국수 같은 계절 메뉴도 별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칼국수의 깊은 육수와 부드러운 면발, 그리고 만두의 얇은 피에 꽉 찬 속을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지금껏 먹어왔던 칼국수나 만두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을 것입니다.
  • 식사껌: 기본 제공되던 식사껌 제공이 중단되었습니다. 마늘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미리 향수나 식사껌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교자만두

오랜 기다림을 뚫고 명동교자 본점에 들어섰을 때 문을 여는 순간부터 칼국수의 깊은 국물 냄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테이블에서 따뜻한 칼국수와 교자만두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설렘이 느껴지며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간 간장과 양념, 식기들이 익숙하고 친근감 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명동교자 칼국수의 가격은 11,000원이고 교자만두는 12,000원입니다. 미슐랭 빕구르망(4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선정됐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다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만원이 넘는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칼국수 한 그릇을 눈앞에 두는 순간 담백하고 깊은 맛의 육수가 입맛을 돋웠습니다. 칼국수는 닭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이 느껴졌습니다. 면발은 부드럽고 쫄깃해 칼국수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만원 넘게 주고 칼국수를 먹기엔 돈이 조금 아까웠는데 가격만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자만두는 얇은 피에 속을 꽉 채워 넣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맛이었습니다. 만두는 총 10알이 제공됩니다. 명동교자의 만두를 더욱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면 간장에 고춧가루와 후추를 듬뿍 뿌려 만두를 찍어먹는 것입니다. 또한 만두는 조기 소진 될 가능성이 높으니 서둘러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별미로 제공되는 김치는 마늘 향이 무척 강합니다. 이 마늘 김치는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욱 환상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이곳의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요리마다 특색이 있는데 육수와 면, 만두피의 조화가 이곳의 매력을 잘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며, 제공되는 맛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통과 좀 더 세심한 서비스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방문할 의향이 충분히 있으며 칼국수와 만두, 김치를 한 번쯤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명동교자 본점 솔직후기

명동교자 본점 방문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칼국수, 교자만두, 마늘김치 등 각 요리는 모두 준수한 맛을 자랑했으며 이 가게만의 특색과 매력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점 역시 존재했기에 명동교자 본점에 대한 솔직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1. 상승하는 가격세: 명동교자의 칼국수와 교자만두의 가격을 듣고 흠칫 놀랐습니다. 분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1년에 천 원씩 인상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명동교자의 칼국수 맛은 인정하지만 가격이 비싸진 것도 사실입니다.
  2. 너무 긴 대기시간: 대기시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갔지만 상상 이상의 줄을 만났고 개인적으로 웨이팅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테이블링 같은 다른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음에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줄을 서게끔 만드는 것은 무척 아쉽습니다.
  3. 평범한 맛: 명동교자의 맛은 호불호가 굉장히 나뉘는 편입니다. 긴 대기시간과 가격에 비해 먹을만하다는 평가와 그저 그렇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전반적으로 맛은 있었으나 불편한 웨이팅 시스템과 가격에 비교해 맛을 평가하자면 평범한 맛이라는 평가도 공감이 됩니다.
  4. 소통의 문제: 명동교자의 직원들은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워낙 사람이 많고 바쁘다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아쉬움이 있지만 명동교자 본점은 명동의 전통 있는 식당이자 명물로 한 번쯤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북적이는 명동 거리에서 먹는 따뜻한 칼국수의 맛은 분명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명동교자 만의 특별한 메뉴들을 한 번쯤은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