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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델카미노는 상수역에 위치한 카페 중 하나입니다. 상수에는 수많은 카페가 있지만 델카미노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카페로 손꼽힙니다. 카페 델카미노의 위치 및 정보를 알려드리고,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 메뉴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페 델카미노 위치 및 정보
카페 델카미노는 상수역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상수역에서 302m 떨어져 있으며 1번 출구에서 찾아가시면 찾기 편합니다. 도보로 2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상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카페입니다. 안 그래도 밤 10시쯤 갈 곳이 없어 들어가게 되었는데 예쁜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까지 무척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참고로 라스트 오더는 오후 열 시 반까지입니다.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가 먹고 싶다면 오후 열 시 반 전까지 주문해야 합니다. 카페 이름인 del camino는 스페인어로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내느라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으로 안내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델카미노는 스페인 순례길을 뜻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카페 델카미노는 스페인 순례길에 영감을 받아 빈티지한 느낌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손님에게 따뜻한 분위기와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예쁜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인만큼 외관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빈티지스러운 연두색 대문과 창틀, 덩굴 식물과 아늑한 테라스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느낌과 빈티지스러움이 잘 어울려 발길을 재촉하게 만들었습니다.
상수역에 있는 예쁜 카페
친한 언니와 늦은 시간까지 상수역을 배회하다가 방문하게 된 델카미노 카페는 너무나 예뻤습니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벽지와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잘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를 참 좋아해서 이곳의 분위기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셀프바에는 레몬물과 컵, 그리고 담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그런지 담요까지 준비해 둔 카페의 세심한 배려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카페 델카미노의 자랑은 바로 테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이곳은 밤에 방문해야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는 온갖 식물들이 심어져 있으며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새하얀 벽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달려있습니다. 비록 추워서 밖에서 식사를 할 순 없었지만 잠시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며 화려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예쁜 분위기 만큼 델카미노에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가 많습니다. 음료는 커피, 논커피, 티 종류가 있으며 식사로는 디저트, 샌드위치, 빙수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은 망고빙수가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생망고와 요구르트를 사용하여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날이 추워 저희는 음료와 디저트만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피치 얼그레이티와 초콜릿 나폴레옹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맛있었던 카페 디저트
카페 델카미노는 예쁜 분위기만큼 디저트도 예쁘게 준비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맛 역시 뛰어났습니다. 나폴레옹 케이크의 경우는 생전 처음 맛보는 디저트였습니다. 바삭하고 얇은 파이가 겹겹이 쌓여져있고, 그 사이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채워져 있습니다. 맨 위에는 생크림과 초콜릿 크런치가 올라가 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티라미수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파이를 먹는 느낌이었고,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디저트의 맛에 황홀감이 느껴졌습니다. 7500원으로 가격이 조금 있는 디저트였지만 그만큼 고급진 디저트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고급진 호텔에서 먹는 디저트의 맛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겹겹이 쌓인 파이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크림이 맛있었습니다.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어 바닐라의 깊은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크림치즈의 맛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음료로 주문한 피치 얼그레이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깊게 우려낸 얼그레이 티의 향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향긋한 얼그레이티에는 달콤하게 절여진 복숭아가 한입 크기로 잘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향긋함에 달콤함을 더하는 복숭아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복숭아는 마치 코코넛 젤리를 먹는 것과 같은 식감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카페 델카미노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