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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물닭갈비
기가막힌 물닭갈비

기가막힌 물닭갈비는 백련시장에서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물닭갈비라는 음식이 생소하게 들리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닭갈비라는 음식을 간략히 소개하고, 기가막힌 물닭갈비 가게의 영업 정보와 최고의 맛이라 평가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닭갈비 음식 소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닭갈비라는 음식을 먹어보았을 것이고 또 좋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물닭갈비라니 분명 생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닭갈비에 물을 섞으면 맛이 없을텐데 우려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물닭갈비라는 음식에 대해 간략히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물닭갈비' 또는 '물레촌닭발'로 알려진 한국 요리는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시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춘천은 본래 닭갈비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물닭갈비'라는 독특한 이름은 요리를 준비하는 데 사용되는 조리 방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닭갈비는 철판에 볶아서 먹거나 숯불에 구워서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물닭갈비는 육수와 함께 끓이고 익혀서 먹습니다. 물과 함께 끓이는 조리방법 때문에 물닭갈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닭갈비의 특징으로는 깊은 육수의 맛과 부드러운 닭고기 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닭고기를 넣어 계속 끓이다보니 깊은 육수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굽는 방식이 아닌 끓이는 방식으로 고기를 익히기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닭고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본래 물닭갈비는 춘천에서부터 비롯된 음식이지만, 이런 특이한 조리법과 특색있는 맛으로 현재는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기가막힌 물닭갈비 영업 정보

기가막힌 물닭갈비의 영업 정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기가막힌 물닭갈비 본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본점은 지하철 역으로는 가좌역이 가장 가깝고, 버스로는 백련시장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상당히 많이 걸어가야되니 버스나 차량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위치는 백련시장 안쪽이며,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와 가까워 단골 손님 중 명지대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월요일은 오후 4시 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가게 이름처럼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는 이 음식은 멀리서도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배달과 포장이 가능하니 멀리서도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내부 홀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는 4인 테이블이 6개나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가게 청결에 무척이나 신경쓰신다고 하던데, 그만큼 가게는 정말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메뉴는 단일메뉴로 물닭갈비가 소자, 중자, 대자 사이즈로 있습니다. 사리로는 라면사리, 떡사리, 파사리, 넓적당면, 치즈떡사리, 볶음밥이 있습니다. 저는 늘 물닭갈비 소자 사이즈에 파사리와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입니다. 참고로 물닭갈비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니 주문 전 미리 말씀부탁드립니다. 저는 기본맛이 가장 맛있어서 늘 기본으로 먹다가, 감기 걸린 날 사장님께서 조금 칼칼하게 해주셨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백련시장에서 찾은 최고의 맛

기가막힌 물닭갈비는 제가 백련시장에서 찾은 최고의 맛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닭갈비라는 음식이 생소해 방문이 꺼려졌었는데 한번 맛본 후부터 단골이 되어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물닭갈비를 주문하면 닭갈비를 가지고 나오셔서 눈 앞에서 직접 비법 육수를 부어 끓여주십니다. 이 가게는 숙성된 닭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살이 부드럽습니다. 퍽퍽하기로 유명한 닭가슴살마저도 닭다리 살처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큰하고 깊은 비법 육수가 일품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추운 계절에 먹으면 속이 뜨끈하니 풀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법 소스 역시 존재합니다. 닭고기를 찍어먹는 겨자 소스도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합니다. 음식이 나오면 끓이는 것부터 고기 손질까지 전부 사장님이 해주셔서 편합니다. 사장님께서 고기가 익은 것을 꼼꼼히 확인해주시면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부드럽게 익은 닭고기를 비법 겨자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끝내줍니다. 거기에 달달한 파까지 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물닭갈비의 시그니처인 볶음밥을 먹어야합니다. 볶음밥 역시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주십니다. 이곳의 볶음밥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사장님께서 볶음밥을 누룽지로 만든 뒤 밥뚜껑을 이용해서 힘껏 긁어내주십니다. 이게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점 두번째는 볶음밥만 먹는 것이 아닌 볶음밥을 닭육수에 적셔 먹는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먹으면 볶음밥이 한껏 부드러워지고 닭육수의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면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