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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돼지식당은 서울의 수많은 맛집들 중에서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금돼지식당은 서울 3대 고기집으로 명성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2023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소개되면서 수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평일 오픈런을 뛰어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사람이 몰리는 금돼지식당의 예약 방법 및 평일 웨이팅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은 삼겹살집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 중 맛집입니다. 무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으며 서울 3대 고기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의 맛이 특징이며, 인기가 많아 평일에도 웨이팅을 해야지만 간신히 먹을 수 있습니다.

 

금돼지식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수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도 도착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말에는 주변의 휴무인 가게 앞에 주차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돼지식당은 3층의 단독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앤틱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내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2층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견동반은 모든 손님 동의 시 1팀만 가능하며 뚜껑 있는 케이지는 필수입니다.

 

금돼지식당의 메뉴는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삼겹, 눈꽃목살, 등목살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금돼지식당의 고기는 지금껏 먹었던 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돼지 김치찌개와 바질쌈, 하이볼도 인기가 많습니다.

 

영업정보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 위치: 서울 중구 다산로 149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애견동반 가능: 2층 1팀만 가능, 케이지 필수
  • 추천 메뉴: 눈꽃목살, 본삼겹살, 등목살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 예약 방법

금돼지식당은 평일 오픈런을 뛰어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웨이팅 시간은 대개 2시간 정도이며, 운이 아주 좋은 경우 30분 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긴 대기시간이 부담스러워 이곳을 못 찾는 손님들을 위해 금돼지식당은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금돼지식당의 두 가지 예약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약 방법

  1. 예약 어플: 에그 다이닝
  2. 현장 방문: 예써, 캐치테이블

 

첫 번째 예약 방법은 예약 어플인 '에그 다이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금돼지식당은 '에그 다이닝' 어플을 통해 매달 말일에 다음 달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단 몇 초 만에 매진이 되어 이것 역시도 예약이 쉽지 않지만 성공한다면 긴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니 꼭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약금이 있다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두 번째 예약 방법은 캐치 테이블을 사용해 현장 대기하는 방법입니다. 방문 전 예써라는 어플에 금돼지식당을 검색해 실시간 대기팀을 확인합니다. 대기팀의 수가 적다 싶으면 식당에 방문하여 캐치테이블 예약을 등록한 후 기다리시면 됩니다. (7팀 대기 시 30분 정도 걸립니다.) 주변에 상권이 많으니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캐치 테이블 예약 시 오후 7시 이전에 등록을 마치셔야 합니다. 7시 이후에는 웨이팅조차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매장에 미리 전화를 해서 현장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방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금돼지식당 평일 웨이팅

금돼지식당은 아주 높은 난도의 웨이팅을 자랑합니다. 긴 대기시간 때문에 방문할 엄두도 못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예약 어플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은 평일 웨이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말 웨이팅은 2시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있어 저도 평일에 웨이팅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금돼지식당은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여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데 휴무일이나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연중무휴 점심, 저녁 구분 없이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고 합니다. 그나마 가장 적게 대기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평일 오픈시간인 오전 11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저는 평일 낮 12시쯤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미 식당 앞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한 줄로 길게 늘어선 줄이 있었습니다. 평일 낮에 고기를 먹으러 오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금돼지식당의 인기를 단번에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돼지식당 현장 웨이팅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원격 줄 서기는 불가능하여 금돼지식당 매장 안에 있는 캐치테이블 기계로 직접 등록해주셔야 합니다. 평일 12시쯤 예약했을 때 앞 팀은 22팀 정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7팀당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일 웨이팅이었지만 거의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고, 이 정도면 주말과 별다를 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평일 웨이팅 노리시는 분들은 꼭 오픈런을 하시길 바랍니다.

 

평일 웨이팅 팁

  1. 오픈 시간보다 일찍 방문하기
  2. '예써'라는 어플로 현장 대기팀 확인 후 가장 적을 때 방문하기
  3. 식사 시간 피하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기

 

금돼지식당 솔직 후기

긴 기다림을 뚫고 금돼지식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청결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서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고기 냄새와 세련된 도시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금돼지식당에서의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금돼지식당의 솔직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먼저 금돼지식당의 고기 맛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큰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금돼지식당의 고기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모든 고기가 다 맛있었으며 특히 눈꽃목살은 제가 먹어본 목살 중 가장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눈꽃목살, 본삼겹살, 등목살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금돼지식당의 또 다른 매력은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입니다. 등목살, 목살, 삼겹살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구워주시니, 고기를 구울 걱정 없이 대화에 집중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 구워진 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바질쌈을 꼭 추가해 드리길 권해드립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고소한 바질의 조합은 새로운 맛의 경지를 열어줍니다. 또 다른 사이드 메뉴인 통돼지 김치찌개 역시 그동안 먹어온 김치찌개는 무엇이었나 싶을 정도로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식사였으나 작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일단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대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맛과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맛과 친절함에 비해 화장실이 조금 좁고 관리가 덜 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금돼지식당의 방문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급진 내부 분위기,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 그리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까지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반드시 재방문할 예정이며, 미슐랭의 평가에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꼭 한 번 방문해 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